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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연구소식

한양대, 미국 연구진과 고효율 리튬공기전지 개발

관리자 2018-07-10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양대는 이 대학 연구진이 금속이 아닌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는 차세대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공대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이윤정 교수 연구팀은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연구팀과 함께 고효율 리튬공기전지 양극소재를 개발했다.

기존의 리튬이온전지는 음극 소재로 리튬, 양극 소재로는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의 금속을 쓴다. 리튬공기전지는 양극 소재로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차세대 전지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리튬공기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양대·아르곤연구소 연구진은 에너지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잡는 새로운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표면적이 탄소의 일종인 그래핀 물질에 이리듐 나노 촉매를 올린 양극 소재를 만들었다. 그래핀 물질은 표면적이 넓어 리튬공기전지의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전도성도 좋아 에너지 효율도 올라간다.

이 같은 연구 결과 담은 논문 '리튬 과산화물을 기반으로 한 리튬공기전지'는 이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선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존의 리튬공기전지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자평하면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자동차의 주행 거리와 스마트폰 배터리의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2 16:31 송고
출처:&nbsp;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12/0200000000AKR20160112165800004.HTML?input=1195m?d1c432a8